삼척에 머무는 동안 직장 동료들에 이끌려 처음 방문한 이후, 나는 이곳의 영업사원이 되었다 (물론 돈은 못받음).
바로 하얀낭만 펜션
처음에 펜션이라길래 무슨 펜션을 대낮에 점심먹고 들르는 것인가.. 생각했는데
펜션도 운영할 뿐만 아니라, 카페 및 레스토랑도 운영하는 곳이었다.
5월의 덥지도 춥지도 않은 선선한 날씨에 쨍한 햇빛이 비추는 날이면,
어딜 가도 기분이 좋고, 어딜 찍어도 그림같겠지만, 이곳은 확실히 다르다고 자신한다.
입구쪽에 주차를 하고 바다가 보이길래, 그냥 바다가 보이는 카페겠구나 생각을 했는데,
카페에 들어가보고 입구 반대편 테라스에 가보니 절경이 펼쳐져있다.
아마 물놀이 금지 푯말이 없었다면, 사진만 보고 외국의 어딘가쯤으로 생각할 수 있겠다.
안쪽에서 바다쪽으로 나오면 언덕 위에 테이블이 쭈욱 놓여있고, 포토 스팟 처럼 되어있는 벤치도 있다.
앞쪽으로는 군사 통제 지역이라그런지 돌아다니는 민간인들은 보이지 않아 더 한적한 느낌이다.
이날따라 햇볕이 좋아서 물이 더 맑고 푸르게 보인다.
바람도 많이 불긴했는데, 오래 앉아있으니 짠내가 나는 느낌이 들기도...
같이 온 부산출신 형님 말씀으로는 부산에 이런비슷한 곳이 있는데 거기는 줄서서 2시간 기다려야 앉을수 있다고한다.
거기보다 풍광이 멋진데 평일 점심이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어서 우리가 전세낸 느낌이다.
아마 삼척 자체가 자차 없이는 오기 힘든 외따로 떨어진 곳이기 때문이리라 싶다.
강릉만 해도 평일 상관없이 유명 카페, 맛집에는 대기줄이 한참이던데...
뭐 내가 여기 글쓰고 홍보한다고 갑자기 손님들로 바글바글 하지는 않겠지 ㅎㅎ
이제 ktx가 동해까지 들어오고 렌트차량으로 돌아다니는 여행객들이 늘면 방문객들도 점차 많아지지 않을까?
블로그를 하지 않던 시절에 자주 다녔던 곳이라 사진을 생각보다 많이 안찍어두었던게 아쉽다.
와이프와 둘이 찍은 사진만 많고, 메뉴판이라던지, 입구 사진 등 좀더 사진을 찍어두었으면 좋았을 텐데.... ㅠㅠ
이거는 날씨 꾸릿꾸릿한 날 와이프랑 갔을때 메뉴랑 찍은사진.
저기 멀리 그네의자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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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1. 뷰가 끝내준다.
2. 사람이 적어서 한적한 느낌을 준다.
3. 삼척 시내에서 비교적 가까운 편이다.
4. 조금만 나가면 삼척항 근처 회센터나 근덕에 물회 맛집이라 점심식사 후 들르기 편하다.
단점
1. 음료 가격대가 싼편은 아니다. 그렇다고 맛있냐, 그것도 아니다. (식사는 먹어보지 못했음)
2.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니기에는 불편함이 있다. 무조건 자차가 필요하다.
3. 네비를 보고 가도 길가에서는 저 그림같은 뷰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찾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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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삼척에서 뷰가 끝내주면서도 사람이 많지 않은 한적한 멋진장소를 가고싶어 하는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 하지만 자차 없이 대중교통 이용하려면 어려울 것 같고, 음료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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