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원도생활

강릉 가볼만한 곳 - 대관령 양떼목장

by 이따말고지금 2020. 7. 18.

주말에 와이프랑 어디갈까 하다가, 평창에 육백마지기 천상화원에 가보자 하고 나왔다. 

 

네비게이션을 찍어보니 1~1.5 시간정도 운전을 해야하는 거리... ㄷㄷ

 

그냥 전부터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못간

 

대관령 양떼목장을 가보기로 했다.

 

 

 

주문진에서 출발했는데, 고속도로 대신 구불구불 산길로 안내했다.

 

마치 어렸을적, 현장학습가는 버스안을 지옥으로 만든 지리산 노고단 올라가는 산악도로가 떠올랐다. 

 

요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많이 해서그런가... 운전이 거칠어진 것인가... (티맵 안전운전점수 95 이상임)

 

도착해보니까 무슨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 같은 곳으로 안내하길래 제대로 온게 맞나 싶었는데

 

보니까 저 안쪽에 올라가는 길이 있더라..

 

 

영동고속도로타고 올때 멀리 보이던 풍력발전기도 보이고..

 

표는 매표소에서 인당 6천원씩 두장 끊고 들어갔다.

 

 

 

 

생각보다 넓은 지역에 양이 풀어져 있었는데,

 

양이 풀어진 들판을 둘러싼 울타리를 따라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산책 코스가 있엇다.

 

넓게 탁 트여있어서 사진찍기가 좋은 것 같았다.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다보니 사진찍을 타이밍 잡기는 조금 어려웠다.

 

아 그리고,

 

꼭 운동화를 신고가기를 바란다.

모래길이라서, 나는 스웨이드로 된 드라이빙로퍼를 신고 갔는데 신발이 더러워졌다.

 

슬리퍼를 신고와서 후회하는 가족들이 좀 있었다.

 

크게 한바퀴 돌거나, 작은원 그리면서 한바퀴돌면 안쪽에 양한테 먹이주는 체험을 하는 곳이 있었다. 

 

구매한 표를 보여주면 건초를 주고 그거를 우리 안에 갇혀있는 양한테 주는 체험이었다.

 

양들이 상당히 적극적이다.

 

아내가 임신중이라 곧 아이가 나올걸 생각하니, 아이와 함께 양 먹이를 주고 있는 아버지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아마 1~2년 후에는 나도 아이데리고, 강원도에 없는 동물원 대신 이곳을 찾아 사진도 찍고 양 밥도주고 하겠지....

 

양 먹이 주고 나면 한쪽에 손을 씻을 수 있게 되어 있고,

 

매점같은 곳에서 간단한 음료와 양모로 된 양 인형, 가방 등을 팔고 있다.

 

순모로 된 인형들이 촉감도 좋고 귀여워 보여서 살까 했는데,

 

뭐 근처 살고 나중에 아이를 데리고 오면 그냥지나치지 못할것 같아 다음에 아이데려오면 사야겠다 싶었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 한때 화제가 되었던, 양꼬치 가게가 눈에 들어왔다.

 

위에서는 귀여운 양에게 밥을 주고, 내려오는 길에 맛있는 양으로 나에게 밥을 줄수 있다.

(뭐 좋다 나쁘다 개인적인 가치판단은 없음)

 

그리고 집으로 오는길은 다행히 티맵이 고속도로를 끼고 오는 길로 안내를 해주었다. 

 

 

날씨가 좋은날에는 어딜찍어도 멋진 동네가 강원도인것같다. (사진은 조수석의 와이프가 찍음)

 

 

---------------------------------------------------------------------------------------------------------

 

장점

 

1.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넓은 풀밭을 경험할 수 있다.

 

2. 강릉 근처에 동물원이 없는것 같은데 꿩대신 닭으로 아이들 데리고 와서 양도 보여주고 먹이도 주는 걸 해볼 수 있다.

 

3. 산책 코스로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4. 입장료 저렴한편이다.

 

 

단점(이라기 보다는 주의할점)

 

1. 흙밭을 오르락내리락해야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운동화 추천

 

2. 네비 따라서 가보면 처음에 어디로 가는지 알기가 어려울 수 있다.

 

3. 산길따라 구불구불 가는길이 빡세다.

 

4. 자차외에 갈수 있을지 모르겠다.

 

------------------------------------------------------------------------------------------------------------

 

요약

 

강릉에서 멀지않은 곳에 파란하늘이 드리운 푸른언덕에 양들이 풀을 뜯고 있는 풍경을 볼수 있는 곳. 아이들 동물체험하기도 좋아 보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