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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델타 변이, 델타 플러스 변이와 백신 효과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by 이따말고지금 2021. 6. 24.

델타변이 백신 효과, Vox 유튜브 채널 갈무리

델타 변이, 델타 플러스 변이 관련 현 상황과 백신 별 효과 (순서 대로 정리) 

요즘 코로나 관련 뉴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게 델타 변이 관련 뉴스가 아닐까 합니다. 최근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서 한 단계 변이를 더 거쳤다고 하는 델타 플러스가 확산세에 있다고 합니다. 이들 변이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그리고 각 제조사별 백신이 이들에 어떤 효과를 가질지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델타 변이와 현상황

코로나 바이러스의 델타 변이종이 최초로 확인된 인도의 현상황을 보면 암울합니다. 감염자는 총 2999만명으로 3천만 명에 육박하며 사망자 또한 38만 명 이상으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의료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곳이 많지 않다 보니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피해는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델타 변이종에 돌연변이가 발생한 델타 플러스 종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국 관련 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연구를 위해 배양한 검체의 20.6%에서 델타변이종이 나왔다고 합니다. 영국 또한 백신 접종률을 높인 이후 감염병 관련 규제 완화 분위기가 돌았으나, 확산세 증가에 따라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는 방향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백신 접종 후 주의사항 바로가기)

 

 

델타 변이, 델타 플러스 변이가 뭐지? 얼마나 무서운 거지? (B.1.617.2 strain)

스파이크 단백질과 수용체 결합, Vox 유튜브 채널 갈무리

최대한 간단하고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표면에 스파이크 단백질이라 불리는 표면단백질을 갖고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몸안에 들어와서 할동하려면 세포 내부로 침투해야 하는데, 이때 스파이크 단백질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람 세포 표면에 있는 수용체에 스파이크 단백질이 잘 맞물리는 단계를 거쳐야 세포 내부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가 여러 사람의 몸을 거치면서 돌연변이가 발생하는데, 이때 이 스파이크 단백질의 형태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변이 종을 구분함에 있어서, 이 표면 단백질의 변이 형태에 많은 관심을 둡니다. 이 스파이크 단백질에 변이가 나타나면서 세포 표면의 수용체와 더 잘 맞아 결합이 잘되는 경우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종 / Vox 유튜브 채널 갈무리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델타변이종의 경우 60% 더 높은 전염력을 갖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델타 플러스 변이종의 경우 아직 연구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이보다 더 높은 전염력을 가졌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강력한 전파력을 가질지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사망률과 관련해서는 아직 초기 연구 결과이지만, 영국과 스코틀랜드 연구결과를 보면 병원 내 사망률이 기존 알파 변이종에 비해 두배 가량 높다고 합니다.

델타 변이와 백신 효과

 Nature.com의 기사에서 해당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델타 변이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 효과 / nature.com 기사 갈무리

Public Health England Study 발표 자료에 따르면, 1차 접종까지만 이루어진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또는 화이자 백신은 델타 변이에 대해 33% (기존 변이형인 알파 변이는 50%)의 위험도 감소 효과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2차 접종까지 이루어진 경우 아스트라제네카는 델타 변이에 대하 60% (알파 변이에 대해서는 66%)까지 리스크 감소 효과가 있으며, 화이자의 경우 88% (알파 변이에 대해서는 93%)까지 위험도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미국 FDA 발표에 따르면 얀센 백신 또한 아스트라제네카와 유사한 60%가량의 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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