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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CT-P59)와 정세균 총리(상계백병원 치료목적 승인, 임상2상)

by 이따말고지금 2020. 12. 23.

뉴스1 캡쳐

정세균 국무총리의 셀트리온 방문

22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CT-P19를 개발중인 셀트리온 본사를 방문해서 치료제의 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약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 인해 처한 현상황을 성공적으로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될 것" 이라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코로나19 백신 물량 확보 및 접종 가능 시점이 핫이슈로 떠오르며, 부정적인 전망이 잇따르는 현 상황에서 국내기업에서 치료제 개발이 빠르게 진행중이라는 소식은 큰 위로가 된다. 오늘 총리의 방문은 이러한 맥락에서 진행된게 아닌가 싶다. 

 

정세균 국무총리 트위터 캡쳐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의 두번째 치료목적 승인

지난 1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백혈병환자에 대한 치료목적 승인 이후 두번째로 인제대 상계백병원에서 셀트리온에서 개발중인 코로나치료제 CT-P59의 개별환자대상 치료목적 승인이 이루어졌다. 아래 사진에서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의 치료목적사용승인현황 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포스팅에 나온바와 같이, 치료목적 사용제도라는 것은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는 환자 개인 혹은 집단에 대해 케이스별로 식약처에 허가를 받아 약을 투여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임상 2상 투약완료 

현재 CT-P59는 임상 2상 결과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327명의 경증 및 중증 대상 코로나19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이 완료되었다고 한다. 조만간 임상2상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2상 진행 후에도 3상이 남아있지만, 2상 중간결과를 확인하고 결과에 따라 조건부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한다. 치료목적 승인 하에 약을 투여한 두명의 환자와 임상에 참여한 327명의 환자들이 완쾌된다는 것은 이들에게도 기쁜일이겠지만, 길고 긴 코로나19라는 터널을 지나오면서 지친 전세계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 아닐까 싶다.

 

치료목적 사용승인허가, 의약품안전나라 캡쳐

현재 개발 중인 항체 치료제 3종 (CT-P 59 포함)

셀트리온 - 레그단비맙 (Regdanvimab)

일라이릴리 - 밤라니비맙 (Bamlanivimab)

리제네론 - 카시리비맙 (Casirivimab)+ 임데비맙 (Imdevimab)

 

이름들이 모두 mab으로 끝나는데 mab은 monoclone anti body 의 약자로 단일클론항체의 줄임말이다. 이름에서부터 항체치료제라는 것을 보여준다. 세 약제 모두 생리식염수에 섞어 60~90분 가량 투여해야 한다고 한다. 

 

해외 임상

지난 9월 17일에 나온 기사에 따르면, CT-P59의 임상2/3상의 경우 최대 12개국가 1000여명 이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올 연말까지 중간 결과를 얻어낼 것이라 했다. 11월 25일, 비교적 최근 기사를 보면 글로벌 임상 2상 환자 모집 및 투약이 종료되었음을 알수 있다. 올 가을에 예측한바와 같이 조만간 해외에서 진행한 임상2상의 중간 결과도 국내 결과와 함께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기관에 700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신청 자료를 제출하였다고 하는데, 본 임상 시험은 3상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점점 치료제의 개발을 위한 여정이 끝나가고 있지 않나 싶다. 어차피 식약처에서도 임상결과를 어느정도 알고 있을텐데, 국무총리가 방문하고 해외에서도 추가적인 임상이 진행되는 것을 보면 좋은 소식을 기대해봐도 무리는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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