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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조선 철종의 왕비, 철인왕후 - 드라마 속 역사

by 이따말고지금 2020. 12. 15.

 

지난 12일 부터 tvN에서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철인왕후의 역사적 배경을 알아보자. 

 

드라마에서는 신혜선씨가 철인왕후 역을 맡았는데, 아직 2회차까지로 앞으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철인왕후는 조선 25번째 왕인 철종의 왕비이다.  

 

 

헌종 3년인, 1837년에 태어나 고종 15년 1878년에 세상을 떠났다. 

 

본관은 안동이며, 영돈녕부사인 김문근과 어머니 이용수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는 안동 김씨 세도 정권의 핵심 인물로,

그녀는 아버지의 후광을 업고 첫 안동김씨 왕비인 순원왕후 김씨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왕비가 되었다.

 

15살이 되는 해인 1851년 어의동에 위치한 본궁에서 가례를 올리고 왕비로 책봉되었다. 

왕비로 책봉된 지 8년 째 되는 1858년 대를 이을 원자를 출산하였으나 곧 아들을 잃었다. 

 


역사서에 따르면 말수가 적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편이었다고 하는데, 앞으로 드라마에서 이런 모습이 나올 지 궁금하다.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을 보면 포커페이스와는 거리가 먼듯한데...

 

역사기록에 따르면 포커페이스와는 별개로, 시댁 어른들에 해당하는 대왕대비 신정왕후와 왕대비 효정왕후를 극진히 봉양하여 궐내에 칭송이 자자했다고 한다. 

 

42세가 되는 1878년 창경궁의 양화당에서 페결핵으로 인해 사망하는데, 후에 고종이 황제의 자리에 오르면서 사망 후에 종묘의 명칭이 황후로 격상된다.

드라마 자체는 퓨전사극드라마로, 조선 왕비인 철인왕후에 대한민국 허세남의 영혼이 들어가 벌어지는 내용이라는데, 드라마 내용이나 분위기는 아마도 역사적인 배경과는 크게 상관없이 흘러가지 않을까 싶다.


태자비승직기라는 중국의 웹드라마를 원작으로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는 '조선 왕비를 제목으로 한 드라마인데 웬 중국 웹소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기사를 끝까지 읽어보니 현대 남성의 영혼이 왕비에 씌였다는 점만 가져왔다고 한다. 

 

아무튼 무료한 주말에 집중해서 볼만한 드라마가 하나 나왔으려나..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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