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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2020.09.06 오늘의 강릉 날씨

by 이따말고지금 2020. 9. 6.

아침에 일어나서 베란다문을 여는데 냉기가 훅~ 하고 들어온다. 어젯밤 보다도 더 쌀쌀한 느낌이다. 기온을 보니 21도, 어제 보다도 2도정도 더 낮은 기온이다. 아직 비가 오진 않지만 어제처럼 두꺼운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어쩌다 한두방울씩은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하는것 같다.

인터넷을 켜보니 뉴스 검색어 순위는 온통 태풍 하이선으로 도배되어있다. 다행히도 서북쪽의 건조한 공기 영향으로 태풍 하이선이 동쪽으로 경로를 변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7일 아침 즈음 제주도와 일본 사이를 지나서 위로 올라오는데 동해안 우측으로 꺽여서 한반도를 살짝 비켜간단다. 수온이 낮은 동네를 지나면서 세력이 약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고..

어쨌든 경로를 바꾸었다고 해도 비가 오늘 저녁부터 내일까지 주룩주룩 비가 내릴걸 생각하니 좀 심란하다. 비오는날 출근길이 편치 않을게 눈에 선하다.

혹시나 싶어서 인터넷에 11호 태풍을 검색해봤더니, 벌써 4일전에 누군가가 포스팅 한 글이 있다. '마이삭급 초강력태풍, 노을' ㄷㄷㄷ. 그래 일단 나중의 일은 나중에 걱정하는게 낫겠지 싶다. 이름이 노을이라니 예쁜 이름과 어울리지 않는다.

비도 오고 하루종일 썰렁할텐데 오늘도 성공적으로 집콕하는 하루를 보내야 겠다. 다들 대비잘하고 별일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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