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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신생아 코막힘 어떡하지? (신생아 코딱지, 코막힘 해결 꿀팁, 새로운 아이템)

by 이따말고지금 2020. 12. 16.

조리원에서 나와 집으로 오고 난 이후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것 투성이다.

아이 목욕시키는 순서, 분유타는 법, 트림시키는 법... 등등

책에서도 보고 조리원에서도 어느정도 설명을 들었지만, 막상 아이 우는 소리와 함께 상황을 맞딱뜨리니 우왕 좌왕 허둥지둥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

 

초반에 나와 아내를 고민하게 만든게 바로 신생아 코막힘이다.

 

감기에 걸린 건 아닌데 결막염에 걸린쪽 코가 막히더니 반대쪽 까지 코딱지가 꽉 끼어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아이가 숨을 편히 쉬지 못하니까 평상시 잠들려 할때도 잠투정이 심해지고, 진짜 문제는 수유할때 생겼다. 코로 숨이 잘 안쉬어지는 상황에서 입도 젖병이나 엄마 찌찌로 막아버리니 아이가 제대로 먹지를 못한다. 안그래도 우리 아이는 성격도 급한편이라 눈떴는데 배고프면 곧바로 최선을 다해 울어버리는 편인데, 코가막힌 상황이라 밥을 못먹으니 집이 떠나가라 운다. 

 

어서 해결해주자 해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인터넷에 제시된 해결책

1. 모유나 생리식염수를 한방울 정도 아이 코에 흘려준다. 

 - 딱딱해진 코딱지를 물렁물렁하게 해주어서 숨쉬는데 약간 도움을 주지만, 재채기가 나오기 전까지 완전 깨끗하게 해결이 어려웠다.

 

2. 목욕 후 촉촉해진 코딱지를 면봉을 이용해 제거한다.

 - 우리 아이가 코가 작은건지, 면봉이 더 작은게 있는 건지, 코에 꽉끼어서 오히려 코딱지를 더 깊은 곳으로 넣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3. 코 흡입기 사용

- 약국에 판다길래 가서 물어봤더니 신생아에 사용해도 될지는 모르지만, 어쩄든 괜찮을 거라며 구매하라길래 어이가 없어서 그냥 나왔다.

 

그러던 중, 머릿속에 딱 하고 떠오른 아이템이 있었다.

치과용 마이크로 브러쉬

 

 

 

원래는 치과에서 레진치료를 할때 주로 쓰는 자그마한 붓이다. 저어기 입안 구석진 곳에서도 미세한 작업을 할수 있도록 머리 부분이 면봉보다 훨씬 작고 목부분이 휘어지게 되어 있어서 코딱지를 빼내기에 안성 맞춤이다 싶었다. 게다가 손잡이(?), 목부분(?)이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기둥부분이 훨씬 낭창낭창해서 과도한 힘으로 인해 연하디 연한 신생아의 점막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면봉보다는 적을 것 같았다.

 

 

마더케이에서 나온 작은 면봉과 비교 샷

 

 

 

구부러진 마이크로브러쉬

 

이거면 딱이겠다 싶어서 마이크로 브러쉬를 하나 준비하고 아이가 잠들기만을 기다렸다. 수유의자에 앉아 아이를 무릎위에 가로로 눕혀놓고서 목뒤를 손으로 받혀서 고개가 뒤로 제껴지도록 했다. 콧구멍을 2/3 이상 막고 있는 코딱지의 위치를 확인하고 준비해놓은 마이크로브러쉬를 이용해서 끄집어 냈다.

 

두가지 놀란게 있는데...

 

생각보다 쉽게 빠져나온다는 점과 어찌 저렇게 큰 코딱지가 백일도 안된 신생아의 코에서 나올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다행히 아이는 아프지 않았는지 빼고났어도 뒤척이지도 않고 꿈나라 여행을 계속한다. 크게 아프거나 거슬리지 않았나 보다. 나중에 해보니 기분이 좋거나 잠을 깊게 잘때 하기를 추천한다.

 

 

마이크로브러쉬 가격

 

마이크로브러쉬 구매, 가격

 

구글에 찾아보니 치과재료 쇼핑몰에서 400개에 3만5천원에 팔고 있다. 배송비를 포함하면 하나에 100원정도 할지 싶다. 코딱지를 100번 파는 가격이 4만원정도 하나 생각하면 비싼것 같은데, 알콜 솜으로 소독해서 한번씩만 더쓰면 200번 사용 할 수있기 때문에 아주 비싼가격은 아닌것 같다.

 

아무튼, 신생아 코막힘에 대처할 수 있는 아주 확실하고 간편한 방법을 터득하게 되어 여러곳에 소개하고 있다. 

인터넷 보고 따라한 어떤 방법보다 좋은것 같다. 강추한다. 다만 면봉도 너무 자주사용하면 점막에 손상을 줄수 있다고 하는데 이 방법도 손상을 아예 안주지는 않을것 같으니 너무 자주하는 것은 피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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