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가볼만한 곳 - 청년 마카롱 (동해 카페, 디저트, 마카롱)
임신한 아내가 요즘 부쩍 달달한 간식거리를 찾는다.
초코파이나 홈런볼, 미니약과 이런 간식거리를 떨어지지 않게 항상 집에 사다놓는 편이다.
달달한 간식류 중에 여성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음식중 하나가 마카롱 아닐까 싶다.
사실 아내는 처음에 마카롱을 별로 안좋아 한다고 했다. 너무 달고 설탕 씹히는 맛이 나서 싫다고 했다.
그런데, 작년 이곳 청년마카롱
에서 마카롱을 먹고난 후부터는
동해나 삼척 지역에 갈일이 있으면 꼭 들러서 여러개 사오곤 한다.
(처음에는 동해점 하나가 있었는데, 삼척에 2호점이 새로 생겼음)
어제 짬뽕을 먹으러 동회루에 가는 길에, 동해까지 왔는데
그냥 집에 가기는 아쉬워 마카롱을 사러 청년 마카롱에 들렀다.
간판에 청년마카롱이라는 흘려쓴 글자가 알아보기 쉽지 않지만,
가게 외관만 봐도 왠지 여기가 마카롱 가게구나 싶은 느낌이 든다.
내부가 넓지는 않은데,
작년부터 계속 다니면서 내부가 비좁다고 느끼거나
손님이 꽉차서 번잡해서 불편하다고 느낀적은 없었다.
아마도 대부분 손님들이 테이크아웃 손님인가보다.
마카롱은 기본적으로 일단 통통한 뚱카롱인데,
과일류, 커피류, 초코류 등 종류가 여러가지이다.
가격대는 대부분 2천원 미만이라,
스타벅스나 다른 프랜차이즈 마카롱 가격을 고려한다면 합리적인편이다.
사실 맛없는 마카롱은 무슨맛인가 잘 몰랐는데,
전에 살던 집앞에 마카롱전문점에가서 그 푸석한 설탕씹히는 맛을 알게 되었다.
여기 마카롱은 적당히 달달하면서, 씹으면 찰지고 쫄깃한게
아메리카노랑 같이 먹으면 몇개도 먹을수 있을 것 같다.
마카롱 말고도 다른 디저트들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다른 디저트들은 먹어보지 않아서 어떤지 잘 모르겠다.
보냉포장을 하면 천원이 추가가 된다.
대형마트에서 아이스크림 여러개사면 넣어주는
반짝이는 보냉봉지에 냉매와 함께 넣어주기 때문에
요새같은 여름에도 짬뽕먹고 오십분정도 걸려 집에 돌아왔는데도
마카롱이 녹거나 흐물흐물 해지지 않았다.
어제 밤에 사왔는데 벌써 한개(파란색 내꺼) 빼고 다 없어졌다.
아내가 잘먹는 모습을 보니 기분은 좋지만,
단음식을 많이 먹으면 당조절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된다.
아마 고기를 이만큼씩 구워먹는 나를 보는 아내의 마음도 비슷하지 않을까 문득 생각이든다.
청년마카롱 두지점에서 모두 인스타그램을 운영한다.
거기에는 당일 제작하는 마카롱 종류가 나와있어서 원하는 마카롱이 오늘 만들어지는지, 만들어지지 않는지 미리 확인해보고 갈수 있다. (아내는 솔티카라멜을 가장 좋아하는데, 한동안 갈때마다 없어서 조금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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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1. 마카롱이 맛있다. (다른 디저트는 안먹어봐서 모름)
2. 가격이 합리적이다.
3. 줄을 서지 않아도 되고, 오늘 무슨마카롱이 나오는지 미리 알수 있다.(인스타그램)
단점
1. 특별히 단점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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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동해에서 쫄깃하고 찰진, 적당히 달콤한 마카롱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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